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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s/추천 맛집

목포 촌닭 코스요리 맛집 무안 법천가든 백숙.

by 하양동백 2020. 12. 24.

목차

    2015년 가을... 거대한 닭의 진격이 시작된다.

    촌닭!

    무안 맛집 법천 가든의 촌닭이다.

    목포촌닭이 유명한데, 무안이나 목포나 고기서 고기인터라, 무안 촌닭도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법천가든이라는 곳에 다녀왔다.

    법천 가든 전화번호 : 061-453-1932 닭요리 | 상세 전남 무안군 몽탄면 달산리 228-4

    한 마리만도 양이 무지막지하게 많은데, 아버님... 아들 가족들 왔다고, 푸짐하게 두 마리 시키셨다.

    당연히 다 못 먹고 포장해 왔다.

    마지막의 죽도 쵝오!

    사진은 참 작게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엄청나게 거대한 촌닭이다.

    일단 닭발 뼈가 보통 치킨에서 보는 뼈의 최소 2배는 넘는다.

    쫄깃하지만 질기지 않은 닭의 식감에 살짝 데쳐진 부추를 감아서 소금을 살짝 찍어 먹으면 씹을 때마다 "건강~", "웰빙" 소리가 들릴 지경이다.

    전라도 지역의 밑반찬은 논하나 마나 쵝오지 않던가!

    목포 촌닭코스요리의 시작이다.

    닭똥집 육회

    먼저 무침과 함께 나온 닭똥집 육회다.

    기름장에 살짝 찍어 먹는 닭똥집은 쫄깃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촌닭이면 방목해서 키울 거 같은데 이렇게 생으로 먹어도 되나 싶지만... 먹어보면 극락이다.

    평범한 잡채지만...이 곳이 전라도라는 점이 중요하다. 전라도는 그냥 입에 넣을 수 있는 모든 것이 맛있다.

    왜 찍었지? 뭐 암튼 촌닭의 알이겠지. 말해 뭐 해? 일단 뭐든 맛있음.

    촌닭백숙이 나왔다. 닭기름 맛이 배인 정구지(아 난 경상도 사람이다.)를 잔뜩 올려놓았다.

    닭기름이 베여서 반질반질한 부추의 자태.

    촌닭 백숙의 거대한 다리 일부분.
    촌닭을 삶은 육수
    녹두 죽을 넣어야지~

    우리가 시켜 먹은 게 황칠백숙인 것 같은데. (주문을 아버지가 하셔서...)

    촌닭 코스요리 못지않게 닭똥집 육회를 비롯해서 상차림이 나쁘지 않았다.

    주차도 편하고 뭔가 시골에서 진짜 촌닭을 먹는 느낌을 주었던 법천가든.

    하지만... 법천 가든아... 넌 너무 멀구나 ㅜㅜ

    2015. 12. 3. 18:26

    나는 처음에 촌닭이 무안에서만 유행하는 건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서 보니, 목포 쪽에서 유명한 것 같다. 아마 박나래가 나 혼자 산다에서 소개하고 더 유명해진 듯싶다.

    목포 촌닭 맛집으로 장수촌닭이 유명하던데... 근데 이름이 왜 촌닭인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그냥 시골에서 먹어서 촌닭이면, 목포에서는 촌닭이라 하면 안 될 거 같고. ㅋ

    법천가든에서는 별도로 촌닭 코스요리 메뉴가 없었지만, 목포 촌닭 코스요리 맛집들의 코스라 해봐야 육회, 주물럭, 백숙, 영양죽 정도인데 법천가든 백숙은 이미 주물럭을 제외하고는 다 제공되는 내용이다.

    주물럭대신 무침이 든 게 더 괜찮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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