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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s/추천 맛집

담양 죽녹원 옥빈관의 떡갈비와 대통밥 맛집

by 하양동백 2020. 12. 24.

목차

    2015년 담양 여행의 묘미는 대나무밭! 하지만 먹거리 떡갈비와 죽통밥의 식도락을 빼놓을 수 없지! 담양 떡갈비 죽통밥 맛집 옥빈관

    늘 봄만 되면 바빠져서 담양 대나무 여행을 가고 싶어도 못 가보다가 (낚시 때문이 라지?)

    담양 대나무 숲을 보고 싶어서 떠났던 담양 여행, 담양에서 유명한 떡갈비와 대통밥 그리고 대나무 요리의 하이라이트 봄에 더 별미인 죽순요리를 맛보는 식도락 여행을 해보고 싶었다...

    비록 봄에 담양을 가진 못했지만, 여름에라도 담양 여행을 잘 다녀왔다.

    담양 대나무 여행이라면 당연히 죽녹원을 제일 먼저 들러야 하는 법, 언제 가건 죽녹원을 한 바퀴 돌고 나오면 관람시간 탓에 밥때가 될 것 같다.

    우리도 그랬다.

    담양의 곳곳에서 떡갈비를 파는 식당이 많다.

    하지만, 제한된 시간 탓에 담양의 다른 끝으로 이동하기는 시간이 아깝다.

    딱히 어디가 떡갈비 맛집인지 잘 몰라서. 검색되는 블로그의 맛집들을 참고했다.

    죽녹원에서 가장 가까운 떡갈비 맛집을 검색해보니, 옥빈관이 검색되었다.

    담양 떡갈비 맛집으로 검색해보니 "하여가"라는 식당이 유명하긴 하던데, 죽녹원에서는 거리가 좀 있어 보였다.
    옥빈관은 죽녹원 정문 근처에 있다.

    A 옥빈관 전화번호 : 061-381-2583 갈비 | 상세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리 173-11

    떡갈비와 대통밥을 동시에 먹으려면 옥빈관 정식을 시켜야 하는데 옥빈관 정식은 1인에 2만 8천 원.

    딸은 아직 어려서 많이 먹지 않는데, 3인분 시키기는 좀 애매했다.

    한우 떡갈비 정식 2인분과 대통밥 한우 정찬을 주문했다.

    코스요리처럼 차례대로 음식이 내어져 나온다.

    양장피. 식감이 좋다.

    새콤달콤하니 맛있는 소면

    뜻밖의 횡재.

    옥빈관의 특허 음식이라는데, 들깨 소스와 생감자를 국수처럼 얇게 썰어낸 샐러드다.

    생감자라 아릴 것이라는 편견이 깨진다.

    단호박과 연근튀김이다.

    코스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먹기 직전에 튀겨내어 온다면 좋겠지만, 미리 튀겨둔 튀김이라 좀 딱딱하다.

    주문과 동시에 튀겨서 나왔다면 이 집을 주저 없이 맛집이라고 평해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쉽다.

    그래도 비록 식었지만, 연근 튀김 자체는 맛있다.

    연근 자체가 맛있어서 그런 듯하다.

    사진의 오른쪽은 앞서 말한 생감자 국수 샐러드다.

    소면 무침을 무쳐놓았다.

    비싼 식재료가 아닌데 충분히 입맛을 돋우는 역할에 충실했다.

    하이라이트 담양 떡갈비!

    한우 떡갈비 200g짜리 2인분과, 대통밥 한우 정찬에 나오는 떡갈비 110g 합쳐서 5조각이 나왔다.

    110g짜리 떡갈비가 조금 더 커 보인다.

    밑반찬 중의 하나인데, 가자미 구이에 된장을 소스로 얹어서 독특한 맛을 낸다.

    역시 생선을 주문과 동시에 구워 나오는 것이 아니라서 조금 아쉽다.

    정식 완전체 한상.

    대통밥도 나왔다.

    대통밥의 대통은 1회용으로만 사용하고 있고, 다 먹고 가져가도 된다.

    떡갈비 정식과 대통밥 한우 정찬의 차이점이 바로 저렇게 대통밥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다.

    대통밥에 환장하는 건 우리 집에서 나 혼자라…^^;

    나물 삼종 세트~

    전라도는 확실히 맛의 고장이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나물에서 맛집의 포스를 느낀다.

    청포묵에 숙주나물을 얹은 요리.

    딱히 감흥은 없지만 흠잡기도 힘들다.

    고추 된장 절임.

    흔한 전라도 김치.

    전라도 음식 맛의 5할은 바로 김치!

    묵은지가 아닌데도 전라도식 김치라 그런지 무조건 맛있다고 느껴진다.

    참고로 나는 경상도가 고향이다.

    요리와 그릇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다.

    대통밥의 포스.

    재활용한 흔적이 전혀 없다.

    대통째 밥을 지었기 때문에 대나무의 색이 바랬을 뿐이다.

    명색이 대통밥인데, 흰쌀만 넣고 밥을 지었어도 맛있었을 테지만, 콩, 대추, 밤, 은행을 넣어 영양밥으로 내어온다.

    한우 담양 떡갈비. 으흐흐흐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비주얼 아닌가?

    실제 맛도 좋다.

    대통밥도 별미지만, 그 대통 밥에 전라도 김치를 얹어 먹는 게 바로 별미다!

    정신을 잠깐 잃은 듯했는데... 이상태다. ㅋ

    옥빈관의 테이블 페이퍼에는 대나무의 효능과 대통밥 효능에 대해서 적혀 있다.

    대나무는 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이 있어서 노화방지를 해준다고.

    또 대나무의 잎에는 펩타이드가 들어 있어서 콜레스테롤도 낮춰준다고 한다.

    고기반찬인 떡갈비와 최고의 궁합인 듯 하지만... 아쉽게 죽순 요리가 나오질 않아서 아쉽다.

    옥빈관의 메뉴판.

    옥빈관 내부. 홀 이외에도 방이 5개 있다.

    방 이름도 대나무와 관련된 단어로 지었다.

    다 먹은 대통밥의 대통은 가져갈 수 있도록 검은색 비닐봉지를 준다.

    밥이 붙어 있으니까^^;

    다 먹고 나오는 길에 후식으로 직접 담근 매실차를 마실 수 있다.

    물론 식사 중에 마셔도 된다. 하지만 셀프.

    다 쓴 대통밥의 대통으로 화분으로 사용 가능한 예를 보여준다.

    옥빈관에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3시 50분쯤

    4시부터 5시 사이에는 브레이킹 타임인데 아슬아슬하게 입장했다.

    2015. 7. 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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