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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용 물 SCAA표준 및 물 제조법 DIY / (칼슘,마그네슘,Alkalinity,나트륨,칼륨)/ 연수,경수, 아연수

by 아ZN 2024. 8. 12.

목차

    커피용 물 SCAA표준 및 물 제조법 DIY / (칼슘, 마그네슘, Alkalinity, 나트륨, 칼륨)/ 연수, 경수, 아연수

    커피를 핸드드립으로 즐길 때, 많은 사람들은 원두의 품질과 분쇄도, 그리고 추출 방법에 집중하곤 합니다. 하지만 물의 중요성은 종종 간과되곤 합니다. 물은 커피 추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물의 성분이 커피의 맛과 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커피 추출에 적합한 물의 기준과, 이를 맞추기 위한 DIY 제조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커피는 음이온이 많은 특성이 있으며, 따라서 물의 양이온 함유량이 추출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TDS(Total Dissolved Solids, 총 용존 고형물)도 중요하지만, 양이온의 종류와 농도가 더욱 중요합니다. 물의 양이온에는 2가 양이온(칼슘, 마그네슘)과 1가 양이온(나트륨, 칼륨)이 있으며, 이들 각각이 커피의 맛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겠습니다.

    커피용 물의 양이온 중요성

    • 칼슘(Ca²⁺): 칼슘은 커피의 산미와 향미를 증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최적의 칼슘 농도는 100~200 ppm(mg/L)이며, 이 범위에서 커피 맛이 좋다고 평가됩니다. 칼슘의 추출력은 마그네슘보다 낮습니다.
    • 마그네슘(Mg²⁺): 마그네슘은 커피에 쓴맛을 추가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생수는 100 ppm 이하로 낮추어져 있으며, 커피에서는 100 ppm 전후가 적당하다고 여겨집니다.
    • 나트륨(Na⁺): 나트륨은 커피의 단맛에 관여하며, 향미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칼륨(K⁺): 칼륨은 커피의 쓴맛에 관여합니다.
    • 중탄산이온(HCO₃⁻): 중탄산이온은 산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며, 산미를 약하게 만들어줍니다. HCO₃⁻의 함유량이 적을수록 커피의 산미가 강해집니다.

    경수(Hard Water)와 연수(Soft Water)의 차이로 인해 커피의 맛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칼슘과 마그네슘이 많은 경수에서 강한 향과 바디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연수에서는 미네랄이 부족하여 커피의 바디감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SCAA 표준

    SCAA(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America)에서는 커피에 적합한 물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SCAA 표준에 따르면, 이상적인 커피용 물의 성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TDS: 150 ppm
    • 칼슘: 68 mg/L
    • 알칼리니티: 40 mg/L
    • pH: 7
    • 나트륨: 10 mg/L

    이 기준에 맞추기 위해 물의 TDS는 알칼리니티보다 높아야 합니다. SCAA는 TDS가 알칼리니티의 1.8배에서 1.0배 사이인 물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물의 TDS와 알칼리니티

    TDS와 알칼리니티는 물의 주요 성분으로, 커피 맛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TDS는 물 속의 모든 용질의 총량을 측정하는 지표이며, 알칼리니티는 물의 산성 물질에 대한 중화 능력을 나타냅니다. SCAA 표준에 가장 가까운 물을 찾기 어려운 경우, 아래의 방법으로 알칼리니티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알칼리니티 계산법

    알칼리니티는 다음과 같은 공식을 통해 계산할 수 있습니다:

    Alkalinity (mg/L)=HCO3​ (mg/L) ×0.819

    예를 들어, HCO₃의 농도가 300 mg/L인 경우, 알칼리니티는:

    300 ×0.819=245.7 mg/L

    DIY 커피용 물 제조법

    SCAA 표준에 맞는 커피용 물을 만들기 위한 DIY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이 방법을 통해 자신만의 커피용 물을 쉽게 제조할 수 있습니다.

    준비물

    1. 베이킹 소다(NaHCO₃): 중탄산나트륨
    2. 엡솜 소금(MgSO₄): 황산마그네슘
    3. 탈이온화수/증류수

    제조법

    1. 알칼리 용액 준비:
      • 1.68g의 베이킹 소다를 1L의 증류수에 녹입니다.
    2. 경도 조절 용액 준비:
      • 2.45g의 엡솜 소금을 다른 1L의 증류수에 녹입니다.
    3. SCAA 표준에 맞는 물 만들기:
      • 40.1g의 알칼리 조절 용액과 68.6g의 경도 조절 용액을 891.3g의 증류수에 혼합합니다.
      • 혼합 후, 최종적으로 1L의 커피용 물이 완성됩니다.

    개인적인 검증

    위의 DIY 방법을 사용하여 제조한 물의 성분을 검증해 보았습니다. 계산 결과, 농축액의 알칼리니티와 경도를 정확히 맞추는 방법에 대한 참고자료를 확인했습니다.

    농축액 검증

    • 알칼리 용액: 1g을 1L의 물에 희석했을 때 알칼리니티는 대략 1 mg/L이 됩니다.
    • 마그네슘 용액: 1g을 1L의 물에 희석했을 때 마그네슘 농도는 0.5 mg/L이 됩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직접 제조한 물이 SCAA 표준에 근접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결론

    커피 추출에서 물의 성분은 맛과 향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SCAA 표준에 맞는 물을 준비함으로써 최상의 커피 맛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DIY 제조법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이상적인 커피용 물을 만들어보세요. 커피의 풍미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키워드: 커피용 물, SCAA 표준, DIY 물 제조법, 칼슘, 마그네슘, 알칼리니티, TDS, 경수, 연수, 커피 추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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