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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verage/카페, 베이커리

[양주 가 볼만한 곳] 칠봉산 제7땅굴 카페 - 데이트코스 분위기 좋은 카페 추천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6. 9.

목차

    칠봉산 레저타운 낚시터와 캠핑장 그리고 땅굴 카페가 있는 곳.

     제7땅굴 전화번호 : 031-866-1577 주소: 경기 양주시 회암동 195

    작년에 초겨울에 칠봉산 낚시터에 송어 낚시를 다녀왔는데요.

    송어낚시를 하고 낚시터와 함께 있는 식당에서 잡은 송어 2마리를 회쳐서 저녁식사를 시켜 먹었더랬죠.

    애중간한 시간에 낚시를 마쳐서, 저녁까지 먹고도 시간이 조금 이르기에 칠봉산 레저타운에서 함께 운영하는 제7땅굴 카페를 구경해보기로 했어요.

    처음엔 이 근처에 진짜 북한군이 뚫은 땅굴이 있나 의아했었는데요.

    식당 옆의 언덕에 땅굴을 7개 뚫어서 카페 룸으로 만들었더군요.

    그게 모두 총 7개가 있어서 제7 땅굴 카페인 것이더군요.

    입구 쪽에는 장작을 쌓아 놓은 것처럼 꾸며져 있어요.

    일단 이 제7땅굴 카페를 데이트 코스로 추천할 만한 이유는, 독립된 공간에서 오붓하게 식사와 차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물론 그 안에서 뭔 짓이든 할 법한데요^^;

    응큼한 짓 좋아라 하는 남자들의 분위기 좋은 카페라면 아마 이런 카페가 분위기 좋은 카페가 아닐까 싶어요. ㅋㅋ.

    창문도 없고, 오직 문 하나밖에 없고, 벽난로 있고...

    종업원들도 특별히 부르지 않는 한 오지 않으니, 이색적인 곳에서 즐기고픈 커플들에게는 나름 괜찮은 장소일 듯싶네요.

    심지어 룸 안에 개별적으로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어서, 이 추운 계절에 멀리 있는 외부 화장실로 갈 필요가 없는 것도 장점이지요.

    게다가 각 카페의 각  룸 안에는 분위기 근사한 장작 벽난로가 있어요.

    이 벽난로에 천 원이면 구입 가능한 칠봉산 레저타운에서 직접 재배했다는 고구마를 구워서 군고구마로 곁들여 먹을 수도 있죠.

     가격도 천 원이라 저렴하고요.^^;

    고구마를 장작불에 넣어두고 20~25분 정도는 익혀주어야 먹을만해요.

    알루미늄 포일이 찢어진 채로 넣게 되면(제가 집게로 집다가 잘못 집어서 찢어졌더니...ㅜㅜ) 이렇게 좀 겉이 타버렸네요.

    그래도 속은 잘 안 타니까^^;

    낚시터에 딸려 있는 카페와 식당이기에 그 맛이 어설플까 봐 염려되었지만, 결코 그 맛이 빠질만한 맛이 아니더군요.

    일부러 커피는 안 시켜 마셔봤지만, 다른 음료를 맛본 결과 커피도 그리 나쁠 것 같지는 않더군요.

    저희는 유자차와 블루베리 라테를 시켰거든요.

    가격은 기대했던 것보다는 조금 비쌉니다.

    사실 식당에서 김치찌개나 된장찌개와 같이 낚시터에서 시켜 먹을법한 식사류는 저렴한 편인데요.

    카페의 음료나 안주류 등은 기대보다 조금 비싼 편이죠.

    블루베리 라테예요.

    유자차와 비스킷 (1인당 1개 ㅋ)

    각 카페의 내부는 대략 이렇게 생겨 있어요.

    결코 인테리어가 화려하다고는 할 수 없어요. 어찌 보면 좀... 음.. 80년대 스럽달까?

    카페의 외부에는 카페에 장작을 실어 나르는 와이어 곤돌라도 있고, 각 방을 넘나드는 복도는 마치 나무다리를 걷는 느낌의 나무데크예요.

    세련된 카페는 아니지만, 독특하고 이색적인 카페로 가족들끼리 낚시를 왔다가 몸을 녹일 겸 따뜻한 차 한 잔 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연인과 숯가마 찜질에서 찜질 데이트를 즐기고 시원한 음료 한잔하러 들러서 이색적인 분위기를 즐길법한 데이트 코스로도 아주~ 적절한 코스가 아닐까 싶네요.

    뭐 마흔 살의 중년이 20년 전을 추억하면서 추천하는 허접한 추천이겠지만^^;

    또 요런 거 좋아하시는 분들 계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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