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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s/추천 맛집

맛있는 녀석들 빈대떡 식객특집 온면 어리굴젓 세하젓 명태 편육 맛집 파주 오두산 메밀국수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0. 9. 22.

목차

    2019. 2. 22 22:22

    지난주에 맛있는 녀석들에서 허영만 선생님을 게스트로 해서 식객 12권 56화 빈대떡 편에 소개했던 어리굴젓 빈대떡과 메밀국수 전문덤인 오두산 메밀국수 식당이 소개되었다.

    맛있는 녀석들을 보다 보면 꼭 가보고 싶은 곳들이 나오는데... 식객에까지 소개됐던 식당인 만큼 당연히 가봐야 했다.

    그러해서 오두산 막국수 본점에 다녀왔다.

    딸의 중학교 재배정이 바로 집 옆에 됐다는 핑계로 한 턱 쏜다고 동생네 가족까지 불러들여 파주로 향했다.

    집에서 대략 40분 거리...

    오두산 모밀국수 전문점... 주차장도 넓어서 주차는 문제가 없었다.

    사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자리가 있었지 점심시간이 되자... 시내에서 제법 거리가 떨어져 있는 식당인데도 이내 만석이 되었다.

    오두산 메뉴와 가격은 아래와 같다.

    사실... 가격이 그리 착한 가격은 아니다.

    헌데... 그 맛을 내기 위한 수고로움을 생각해 본다면... 저렴하다.

    맛있는 녀석들 빈대떡 특집에서 시킨 대로 다 시켜 먹고 싶었지만... 눈치가 보여서... 적당히...

    그나저나 맛있는 녀석들 제작비에서 식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정말 적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편육이 먼저 나왔고... 적지만 세하 젓이 함께 나왔다.

    편육은 크게 감동적이진 않다.

    이어서 빈대떡이 어리굴젓과 함께 나왔다.

    어리굴젓이라고 하는데... 내가 아는 그 어리굴젓은 아니다.

    내 기준으로는 그냥 굴젓.

    어리굴젓의 어리 굴이란 건 잔잔한 굴을 뜻한다.

    어리다 이런 뉘앙스의 어리 굴인데 보통 갯바위에 붙어 자라는 자연산 굴로 담근 젓갈을 어리굴젓이라 한다.

    오두산 식당에서 나오는 굴젓의 굴처럼 알이 굵은 굴은 양식굴이다.

    바다에 줄을 매달아 띄워 양식한 굴이라야 알이 그만큼 굵기 때문이다.

    보통 석화라고 파는 굴이 대표적인 양식 굴이다.

    개인적으로 식감은 양식 굴젓을 더 좋아한다.

    하지만 어리굴젓은 비릿한 바다향이 맴도는 굴이라야 어리굴젓이라 할만한 점은 아쉽다.

    빈대떡은 나무랄 데가 없다.

    다만 보통 빈대떡은 가난한 서민 음식 일터인데... 저 조그마한 전 한 장이 8천 원이다.

    굴젓이 4천 원... 세트 1만 2천 원.

    이쯤이면 서민음식 아니다.

    명태 비빔메밀국수의 맛 역시 좋다.

    다만... 역시 가격은 에바다.

    이곳의 음식들은 서민 음식들을 서민음식이 아닌 레벨에 올려놓았다.

    식객 성찬이가 배가 불렀나 보다.

    비빔 메밀국수는 명태만 빠졌을 뿐이다.

    나는 오히려 이 냉메밀국수에 점수를 주고 싶다.

    마치 평양냉면의 그것처럼 슴슴한듯한 육수의 맛을 가만히 음미하고 있으면 은은하게 깊고 오묘하며 담백한 맛이 전해져 온다.

    이건 감동이다.

    온 메밀국수도 일품이다.

    아니 이 집에 온다면 딱 추천할만한 메뉴가... 겨울이라면 온메밀 국수. 여름이라면 냉메밀국수를 추천할만하다.

    겨울에도 물 메밀국수가 나쁘지 않다.

    허영만 화백의 식객에서 혹 했다가 맛있는 녀석들 식객 특집 빈대떡 편을 보고 다녀온 식당이지만... 빈대떡보다는 확실히 이 집은 메밀국수 전문점이구나 싶을 정도로 국수 맛에 반하고 왔다.

    A 오두산막국수 본점 전화번호 :031-944-7022 국수 | 위치 경기 파주시 야동동 3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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