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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칼국수맛집 삐쭉이칼국수 백합칼국수 낙지가 들어간 해물파전.
대부도는 언제부터인가 바지락 칼국수로 유명해졌다.
원래부터 바지락 칼국수가 유명했던 것은 아닌 것 같다.
보고 또 보고에서 허준호가 윤해영을 끌어안으면서 "비 오는 날에는 제부도에 바지락 칼국수 먹으러 가자"라고 한 말 탓에 제부도, 대부도권의 바지락 칼국수가 유명해졌다.
사실 그 전에는 제부도는 바지락 칼국수가 있긴 있어도 조개구이가 더 유명했다지?
그런데 대부도에까지 바지락 칼국수집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나서 맛의 변별력도 없고, 대체로 조미료 팍팍 넣은 조미료 국물 맛이 너무 진한 칼국수집들만 넘쳐난다.
그런데 얼마전에 애 엄마가 모임에서 대부도로 다녀오면서 백합 칼국수란 것을 먹고 왔는데 그 맛이 기가 막히다고 해서 다녀왔다.
- 삐쭉이 칼국수
- 주소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1856-132
- 032-886-1002
대부도 백합 칼국수 집은 시화방조제 쪽에서 대부도로 진입해서 구봉도 쪽으로 가다가 구봉도 유원지 교차로 못 미쳐서 "삐쭉이"라는 상호를 단 집이 있다.
바로 이 곳에서 백합 칼국수를 판다.
칼국수 가격은 저렴하진 않다.
밑반찬은 깍두기와 김치가 전부.
하지만 흔한 바지락 대신 백합조개가 들어간다니 기대를 해본다.
삐쭉 이의 칼국수 면은 크게 대단하지 않다.
면까지 더 쫄깃쫄깃하다면 난 더 바랄 게 없겠지만, 일단 국물의 맛은 확실히 흔한 바지락 칼국수보다 낫기 때문에 패스~
처음에 백합조개가 잔뜩 들어 있는 육수를 먼저 끓인다.
백합조개들이 입을 벌리기 시작하면 조개는 먼저 건져낸다.
백합조개를 너무 오래 익히면 질겨지기 때문이다.
입을 벌리자마자 백합조개 살은 빼먹고, 국물에 칼국수를 넣어 끓여 먹는다.
칼국수 면을 넣고 그릇에 덜어 먹을 때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 다진 양념을 넣어주어야 한다.
다대기를 넣지 않은 육수에서는 거의 MSG 맛이 느껴지지 않고 깔끔 담백한 맛만 난다.
그 상태를 선호한다면 다행이겠지만... 이미 MSG의 맛을 기억하는 혀를 가지고 있다면, 다진 양념을 넣어 먹어야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백합탕만 따로 파는데 5만 원이나 한다.
물론 백합탕에 칼국수 면을 사리로 넣어 먹을 수 있다.
반대로 칼국수에 낙지 샤부샤부를 넣어 먹을 수도 있다.
해물파전은 낙지가 들어간다.
바삭함도 일품이다.
오징어 대신에 얇은 낙지다리가 기분 좋게 씹힌다.
들어간 낙지의 양도 적지 않아서 정말 해물파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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