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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강릉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친구랑 강릉여행을 다녀왔을 때는 그리 좋더니만, 이번엔 그냥 그렇더군요. 작년에 못 봤던 은하수를 본 걸 제외하고는 말이죠.
아무튼 올라오기 전에 뭔가 먹거리를 살까 싶어서 강릉 중앙시장을 검색해서 갔습니다.
작년에 갔을 때는 중앙시장 바로 근처의 중앙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이번에는 남대천변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했더니 조금 걸어갔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가까운 곳도 있었는데, 멀리 주차했고, 둘러 갔던 거더군요. ㅜㅜ
티맵에서는 중앙시장으로 검색이 잘 됐는데, 막상 현지에 가보니 중앙성남전통시장이라는 간판이 붙어 있네요?
작년에 왔을 때는 미처 못봤던 부분이네요.
시장은 뭐 늘 시장스럽죠.
강릉이나 속초하면 오징어순대를 빼놓을 수 없죠!
강릉 중앙시장 먹거리 대표 주자는 오징어순대랑 닭강정이 명물이랍니다.
이 집...낯이 익습니다.
오징어순대 가격이 15000원이나 했었나요? 작년엔 이거보다 쌌던 거 같은데 역시 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작년에는 파김치+오징어젓갈 서비스로 주더니 오징어 젓갈은 빠졌네요.
크으~ 이거죠~ 오징어순대는 역시 계란 옷을 입혀서 전으로 붙여줘야죠~
일단 차로 가기전에 구입하기로 하고 강릉 중앙시장을 돌아다녀봅니다.
오징어순대나라 해물,생선 | 상세 강원 강릉시 성남동 51-126
중앙 광장에 있는 티각태각 집입니다.
그 옆에 강원도의 힘 강원도 수제맥주를 파네요.
강릉맥주!
신기한 마음에 아무 생각 없이 저는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곤드레 필스너, 윤바이젠, 동강에일...
아리랑 브루어리의 수제맥주라는데요.
강릉엔 버드나무 브루어리 수제맥주집도 있다는 걸 이 글을 쓰면서 알았습니다.
다음에 강릉 여행 갈 때는 수제맥주 브루어리 투어도 포함해야겠어요.
아무튼 정작 저 아리랑브루어리는 강릉에 있는게 아닌 정선에 있는 수제맥주 브루어리랍니다.
강원도 폐광촌의 애환을 담은 전통 수제맥주라나요?
홈페이지에 아라비어가 뭔가 했더니 뭐 대충 아리랑비어에서.. 아라비어로 잘못 표기한 김에 그냥 쓴 거 같기도 하고...
아리비어가 맞는 거 같네요.
전날 맛보았던 동해밤바다 증류식 소주도 세트로 팔고 있어요.
감자술이라는 것도 사고 싶었는데, 저건 증류주가 아니라 청하 같은 거라서 포기했습니다.
동해 밤바다 3병에 12000원이라길래 싸다 싶어서 샀는데, 정신줄 놓고 산거였어요.
식당에서 6천 원에 파는데, 이게 4천 원에 팔면 결코 싼 거 아니죠!
알고 보니 어차피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병당 2800원에 파는 건데, 바가지 썼습니다. ㅡㅡ.
중앙시장에서 구입한 음식들은 월화스트리트에서 노점에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안되던 게 이제 거리 두기가 끝나서 되나 봅니다.
햇볕이 너무 강해서 포기하고 차에서 먹기로 하고 차로 가져왔습니다.
작년에 친구와 거닐었던 월화역 대합실이 보입니다.
역시 여행은 친구랑 해야 ㅎㅎㅎ^^
시장에서 사 온 오징어순대에 파김치를 얹어서 냠냠 먹습니다.
부쳐낸진 얼마 되지 않아서 정말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택배로도 배달된 다곤 하는데... 굳이...?
이런 건 현지에서 먹어야 맛납니다.
근데 너무 비싸졌네요.
동네어귀 노점 오징어순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이따금씩 떠오르는 특정 음식에 대한 갈망은 피할 수 없는 유혹이다. 이번에 저에게 찾아온 유혹의 주인공은 바로 오징어순대였습니다.
그 어떤 화려한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요리보다도, 이 간단한 동네 노점의 오징어순대가 그날의 저를 설레게 했습니다. 아파트 뒤편에 위치한 그 작은 트럭은 그 어떤 복잡한 프랜차이즈 가게보다도 더 많은 매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길거리에서 팔리는 음식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맛있는 오징어순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 매력적인 노점의 존재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이런 이유로, 오징어순대를 파는 노점 트럭을 찾는 것은 언제나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또 다른 문제점은 가격이었습니다. 비록 그 맛은 매력적이지만, 이 트럭에서 팔리는 오징어순대의 가격은 생각보다 비쌌습니다.
아마도 이는 최근의 오징어 가격 상승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이 높은 가격도 통통하게 채워진 오징어순대의 맛을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할 만한 가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오징어순대가 저에게 더 큰 만족감을 줄 수 있었던 방법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속초에서 먹었던 오징어순대처럼 계란을 입혀주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히 풍미를 더하는 것이 아니라, 계란이 오징어순대의 맛을 한층 더 부드럽고 고소하게 만들어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러한 작은 불만이나 불편함 들은 이 노점에서 제공하는 오징어순대의 맛을 크게 흐리지 않았습니다. 이 동네 노점의 오징어순대는 그 어떤 고급 레스토랑의 요리보다도 더 큰 만족감을 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리고 다음에도, 저는 계속해서 이 노점을 찾게 될 것입니다. 이 노점의 오징어순대가 제게 주는 간단하면서도 특별한 즐거움은 다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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